오키나와문학 #젠더 #일본문학 #오시로 다쓰히로 #손지연 #소명출판1 오키나와를 둘러싼 전후와 냉전을 묻다 최근 한국에서 오키나와 문학이 본격적으로 번역돼 나오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오키나와 문학선집이 나왔고, 연구서로도 『두 섬: 저항의 양극, 한국과 오키나와』(이명원 지음, 2017)과 『오키나와를 읽다: 전후 오키나와 문학과 사상』(조정민 지음, 소명출판, 2017) 등이 출간됐다. 2020년 출간된 손지연의 『전후 오키나와 문학을 사유하는 방법』은 이들 연구서와 마찬가지로 오키나와 문학을 일본만이 아니라 동아시아라는 틀 안에서 묻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사토 이즈미와의 대담 중 동아시아를 일본 제국주의가 만들어낸 질서이자 동시에 그 부정적 유산을 계승한 반공산주의의 블록으로 정의하는 부분은 동아시아의 양의성을 이야기하는데 중요한 지적이다. 냉전이 해체된 후 동아시아는 탈냉전의 언설로 떠올랐는데, .. 2024. 9. 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