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소설 #일본문학 #일본근대문학 #호러 #horror #이와이 시마코 #1 희망으로서의 ‘호러소설’ /다카하시 토시오 1 최근 일 년간 일본 현대문학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건은 호러소설의 출현이다. 요시모토 바나나(吉本ばなな),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변함없는 활약, 에쿠니 가오리(江国香織)나 가와카미 히로미(川上弘美) 등의 연애소설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지만, 호러소설 붐은 알려져 있지 않다. 사실 일본 독자에게도 호러소설 붐이 갖는 의의가 충분하게 알려져 있다고는 보기 힘들 것이다. 나는 보통 무시무시하고 불필요한 소설이라고 생각되기 쉬운 ‘호러소설’이야말로 이 시대의 가운데 하나라고 보고 있다. 2 호러(horror)라 함은 ‘공포(恐怖)’이며, 테러(terror)가 사람들에게 안겨주는 ‘두려움’에 반해서, 생리적인 혐오감에서 오는 ‘무시무시함’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두려움’이 자신을 넘어선 외부를 .. 2024. 9. 1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