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학1 일본어로 쓴 아시아문학-반경 2km에 응축된 세계 마타요시 에이키 소설가로서의 원풍경 제 문학은 반경 2km의 세계를 통해 아시아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 문학세계는 제가 태어나 자란 집(오키나와 나하시[那覇市] 우라소에[浦添])으로부터 반경 2km내에 응축돼 있습니다. 저는 우라소에성, 즉 요도레(류큐왕국의 왕릉) 부근에서 전후 직후에 피난민들이 이룬 텐트 집락(集落)에서 태어났습니다. 1947년 7월이었습니다. 그래도 비가 새지 않는 튼튼한 텐트였던 모양인데, 그 안은 마치 목욕탕처럼 더워서 갓난아기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고 합니다. 그걸 생각하면 미군에게 오키나와인들의 삶이 짓밟힌 것 같으면서도, 위대한 선조의 보호를 받은 것 같은 복잡한 기분이 듭니다. 이 텐트촌에서 펼쳐진 오키나와 연극이나 민요 대회는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저도 빠짐.. 2024. 9. 1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