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년 기간 중 잠시 한국에 다녀와야 해서 항공권을 예약하기로 했다. 직항이 있는 기간을 정해 공홈에서 예약을 진행했는데, 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뒤 변경이나 취소가 어려워 고생했던 경험이 있어서 가능하면 공식 웹사이트를 이용하려고 마음먹었다.
모든 일정을 직항으로 짜면 일정이 맞지 않거나 항공권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져서, 결국 편도는 시드니 경유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총액은 호주 달러로 1700달러, 한화로는 15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 됐다. 멜버른에 들어올 때는 편도 60만원 정도에 들어왔으니, 그때보다는 확실히 비쌌다. 특히 12월 말에는 편도만 1000달러가 넘어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예약은 그래도 잘한 선택인 듯하다.
아시아나항공의 직항이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다. 여러 항공사를 비교해보고, 편도와 경유를 고려하며 일정을 짜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임을 새삼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직항 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 한국에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앞으로의 귀국길에도 아시아나의 직항을 타고 싶다는 바람이 커졌다.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직항의 장점은 분명하다. 특히나 긴 비행을 피할 수 있어 여행의 피로도 덜할 것 같고,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귀국할 수 있을 것 같다. 비행기에서 한국의 공기를 다시 느끼는 날을 기다리며, 이번 여행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된다.
항공권 예약이 끝났으니, 이제는 한국에서의 일정과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일이 남았다. 이렇게 한 걸음씩 연구년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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