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시내를 트램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콜린스 스트리트에 예쁜 건물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크 스트리트의 텔스트라와 보다폰이 있는 매장 근처에서부터 콜린스 스트리트로 걸어갔다.
그 즈음에 보이는 것이 바로 세 남자 상이다.
잘 보면 키 순서대로 노 넥타이, 반半 넥타이, 長 넥타이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각상의 이름은 "Three Businessmen Who Brought Their Own Lunch".
짖궂은 누군가가 맨 앞의 남자 입에 젤리를 물려놨다. ^^;
콜린스 스트리트는 구글 지도에서 노란색으로 칠한 부분이다.
오늘은 엘리자베스 스트리트와 교차하는 지점에서 서던크로스 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면 명품 거리가 나온다. 이건 다음에!
19세기 무렵 콜린스 거리에 영국인들이 만든 상공회의소, 은행 등의 건물이 여전히 남아 있다.
멜버른의 근대 역사를 챗 gpt에게 요약해 달라고 하자 아래와 같이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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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의 도착
1835년, 태즈메이니아 출신의 사업가 존 배트먼이 멜버른 지역을 처음으로 유럽인 정착지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이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 식민지의 일부였으며, 공식적인 정착지는 1837년 이후에 이루어졌습니다. 멜버른이라는 이름은 당시 영국 총리였던 멜버른 자작, 윌리엄 램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골드 러시와 성장
1851년 멜버른 근처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빅토리아 골드 러시가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멜버른은 급속히 성장했습니다. 이 시기에 멜버른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알려지며 인구가 급증했고, 도시 인프라와 건축물들이 빠르게 확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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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스트리트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물은 "Aldersgate House"다.
역시 금융 관련된 건물이다.
흑백 사진 속 시계가 여전히 그대로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 뱅크플레이스로 올라가 본다.
멜버른은 고층 빌딩 사이로 난 샛길에 다채로운 상점들이 즐비하다.
그 안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아더사이드 까페다. 커피 가격이 착하다. 보통 5$ 이상인데, 레귤러 커피 가격이 3.4$.
줄을 서서 라지 커피를 주문했다. 이름을 물어보면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 이니셜인 K라고 말하는데
여기서는 KAY로 알아 듣는다. 새로운 통명을 하나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즉흥적으로 사 마신 커피 치고는 맛이 괜찮다.
서던크로스 역 쪽으로 더 걸어가자 5성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멜버른 더 리알토"가 나온다.
과거에는 어떤 건물이었을까. 알아볼까 하다가 귀차니즘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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