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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벽을 넘어/미국 및 유럽40

나 홀로 카프카뮤지엄, 카프카묘지 투어 / 프라하 오스트리아 빈에서 프라하에 도착해 삼일째 되는 날, 하루 종일 카프카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프라하에서 만난 일행들이 있었지만 일만 함께 하고 나 홀로 다니기 시작했다. 답사 등에서 많은 이들을 인솔해서 다녀봤지만 기동력 있게 움직이려면 나 홀로 투어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함께 다니며 즐거운 일도 많지만 꼭 한 두 명씩은 음식과 장소에 관해 불평을 늘어놓기도 해서 가끔은 나 홀로 다니고 싶어진다. 오스트리아, 체코는 나 또한 처음 와보는 곳인지라 인솔할 능력도 안 되고 일행 대부분은 체코에 여러 번 와봤어서 그런지 목적지가 겹치지 않았던 것도 '나 홀로'의 큰 이유이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홀가분하게 나 홀로 카프카 투어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카프카뮤지엄'이다. 순서는 카프카뮤지엄 -.. 2024. 10. 3.
카프카의 도시 프라하-카를교, 프라하성 산책 ♣ 오스트리아 빈에서 프라하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나흘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프라하로 이동했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하지 못 했던 약간의 헤프닝이 발생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오전 6시 20분 기차로 이동을 해야 하니, 6시까지는 기차역에 도착해야 하는데 트램을 잘못 타서 진땀을 흘렸다. 트램을 갈아타고 가야 하는데 잘못된 번호의 트램을 타는 바람에 우버를 타지 않는 한 기차를 놓치게 됐던 것이다. 잠이 덜 깨는 바람에 일어난 일인듯 하다.   그래서 트램에서 내려 우버를 불렀다. 시간이 촉박하니 우버 요금도 프리미엄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 25유로 쯤이 아니라 40유로 가까이 나왔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기차를 놓치면 이후 여행 일정이 모두 꼬여버리니. 우버에 타서 기사님께 기차 시간을 알려.. 2024. 10. 3.
나 홀로 레오폴드뮤지엄 방문기-에곤 쉴레와 클림트를 찾아 / 빈 오스트리아 빈 방문 사흘때 되는 날 레오폴드뮤지엄을 찾았다. 프라하를 일로 방문하며 빈을 경유지에 넣은 가장 큰 이유는 레오폴드뮤지엄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를 봐서 사흘째에 레오폴드뮤지엄 방문을 넣었는데 다행히 하늘이 맑다. 전날 트램을 타고 벨베데레를 방문해봐서 레오폴드뮤지엄 가는 길은 더욱 수월했다. 아래 지도의 동그라미로 친 곳이 바로 레오폴드뮤지엄이다. V표시가 벨베데레 궁전. 호텔에서 나와 20분 정도 걸려 꿈에 그리던(?) 레오폴드뮤지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국에도 클림트와 에곤 쉴레의 그림 애호가들이 많은데, 나는 두 화가 다 좋아하지만 그림에서 느끼는 강렬한 인상은 클림트보다는 쉴레 쪽에서 더 받았다. 그래서 프라하에서 일행들과 만나기 전에 나 홀로 .. 2024. 10. 1.
합스부르크의 상징 벨베데레 궁전 방문기 / 오스트리아 빈 프라하에 갈 일이 생겨 비행편을 찾아보던 중, 여러 항공사와 경유지를 검토하게 되었다. 다양한 옵션이 있었지만, 결국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핀에어의 인천-헬싱키-비엔나(빈) 경유편이었다. 가격도 적당했고, 경유 시간이 짧아 여행이 피로해지지 않을 것 같았다. 처음엔 단순히 프라하로 가는 여정의 중간 경유지일 뿐이었지만, 빈을 끼워넣으면서 예상치 못한 오스트리아 빈 여행이 내 일정에 자연스레 포함되었다. 이런 우연한 기회는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귀국편은 프라하에서 출발해 헬싱키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빈은 나에게 있어 그저 경유지일 뿐이었는데, 이번 여정 덕분에 오스트리아의 수도를 잠시나마 여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침 빈에서 체류할 시간이 짧지 않아, 도착한 첫날부터 빈 시내를 둘러볼..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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