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서던크로스역에서 트램을 타고 도크랜즈로 향했다.
도클랜즈는 20세기 중반까지 활발히 항구 역할을 하다, 1950-90년대에 방치, 그 이후 재생과 활성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 19세기 말~20세기 중반: Docklands 지역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멜버른의 주요 항구 역할을 했습니다. 이곳은 물류와 산업 활동의 중심지로, 특히 철도와 선박을 통한 화물 운송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 산업 쇠퇴와 방치 (1950년대~1990년대): 20세기 중반 이후 항구와 물류 활동이 쇠퇴하면서 Docklands는 점차 방치되었고, 이로 인해 대규모의 산업 지역이 비어버렸습니다.
- 재개발과 현대화 (1990년대 후반~현재): 1990년대 후반부터 멜버른 시와 빅토리아 주 정부는 Docklands 지역을 재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래된 산업 부지를 주거, 상업, 오락 시설로 변모시켰습니다. 현재 Docklands는 멜버른의 현대적인 마천루, 항구, 공원,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구역이 어우러진 활기찬 지역으로 발전했습니다. --CHATGPT
노란색으로 칠한 부분이 오늘 산책한 길이다. 약 2km 정도 쯤 되는 듯 하다. 워터프런트 웨이를 따라서 주변에 대형 쇼핑몰과 아시아 마켓, 울월쓰, 코스트코 등이 모여 있다.
쇼핑에 최적화된 곳이다. "재개발과 현대화 (1990년대 후반~현재)" 이후 모두 만들어진 시설이다.
코스트코는 올해 말에 영업이 종료된다고 한다.
뉴스를 검색해 보니 매출 등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적인 문제인 것 같다. 한국 식료품을 주로 사는 곳이어서 아쉽다. 뉴스도 나와 있으니 폐점은 확실한 듯 하다.
대형 관람차도 있는데 겨울에는 운행하지 않는 것 같다.
멜버른을 떠나기 전에 꼭 한 번 타보기로 한다.
마블스타디움 앞을 지났다. 호주 AFL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응원하는 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기도 호주를 떠나기 전에 한 번은 꼭 가보기로 한다. 개폐식 돔이라서 내부가 멋질 듯 하다.
다음 목적지는 도클랜즈 도서관이다.
선착장 길을 따라서 직선으로 난 길을 약 1KM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선착장 쪽에서 바라본 코스트코 방향이다.
멀리 관람차가 보인다.
선착장인 만큼 파티에 쓰이는 배와 개인 요트 등도 정박해 있다.
주말에는 선상 파티가 열리는 것 같다.
여기가 바로 도서관이다. 주에 한 번 아이들과 와서 책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한다.
도서관 앞쪽으로 공원과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가능하다. 시간이 남는다면 도서관 1층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어도 좋다.
선착장 곳곳에 낚시 금지 문구가 있는데, 돌아 다니다 보면 낚시를 하는 사람을 여럿 만날 수 있다.
라이센스가 있는 사람들일까. 그런데 한 번도 고기를 잡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계속 다니다 보면 고기를 잡는 순간을 볼 수 있을까?
다시 걸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날씨가 좋으니 약 만 보 정도를 걷는 길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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