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연구년11-멜버른대학 첫 날

멜버른대학에 온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그 근처만 맴돌았으니 사실상 첫 방문이다.
행정 처리를 위해 트램을 타고 내려 5분 쯤 걸어 비지니스 서비스 센터에 도착했다.

 

♣ 멜버른대학 비지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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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서비스 센터를 시작으로 해서 나 홀로 캠퍼스 투어를 했다.

레퍼런스 정리에 필요한 ERC, 베일리유를 거쳐서 귀가하는 코스다.

멜버른대학 비지니스 서비스 센터

 
멜버른에서 가장 친절한 곳은 역시 대학인 것 같다.

멜버른대학 캠퍼스 내부

♣ ERC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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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C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는데 조금 헤맸다.
대학 직원분이 계셔서 물어보고 들어갔다.

ERC도서관

일본 망가를 꽤 많이 소장하고 있다. 
머리가 아플 때 빌려서 읽어봐야겠다. 

멜버른대학 캠퍼스

멜버른대학 캠퍼스

멜버른대학 캠퍼스

♣ 베일리유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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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리유로 가는 길.
멜버른 특유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또 만났다.
화창한 날씨에 비가 느닷없이 쏟아진다. 말 그대로 여우비가 내린다.

멜버른에 와서 여우비만 세 네 번, 우박만 두 번 정도 경험한 것 같다. 

한국에서 몇 년에 한 번 정도 비율로 만났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확률이다.

멜버른대학 캠퍼스

멜버른대학 캠퍼스

 
베일리유 도서관에 도착했다.
자주 사용해야 할 곳이라 1층부터 끝까지 천천히 돌아본다.

베일리유 도서관

 

베일리유 도서관

베일리유 도서관

나선형 계단이 특징적이다.
멋진 도서관, 그런데 화장실 소변기는 조금 충격이다.
개인 소변기가 아니라 예전에 한국에서 쓰던 공동 소변기라니. @@

베일리유 도서관

 
집에 돌아가는 길. 날씨가 또 변덕을 부린다.
이번에는 우박. 우박을 몇 년 만에 보는 것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10여분 넘게 우박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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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대학을 처음 제대로 둘러본 날이었다. 비즈니스 서비스 센터에서 행정을 마친 후, ERC와 베일리유 도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혼자만의 캠퍼스 투어를 즐겼다. ERC 도서관은 일본 만화를 많이 소장하고 있어 머리 식힐 때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베일리유 도서관은 나선형 계단이 인상적이었지만, 화장실의 옛날식 공동 소변기는 놀라웠다. 

돌아가는 길에는 우박을 피하려 맥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앱으로 주문하니 2$. 반값이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고생한 하루였지만, 캠퍼스에서 도서관 위치를 확실히 익힐 수 있었다.

덧) 외국의 모대학 대학원에 있을 때, 그때의 일상을 기록하지 못 했던...아니 할 수 없었던 아쉬움에 이번에는 일상을 기록중이다. 사진은 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장면이 너무나 많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