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연구년12-한국면허증을 호주면허증으로 바꾸기

지난 달 호주에 온 지 2달이 다 돼 가는 시점에서 한국면허증을 호주면허증으로 바꾸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오기는 했지만 호주 입국 시점에서부터 6개월까지밖에 사용을 못 하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체류한다면 면허증 바꾸기Licence Conversion는 필수적이다. 
 
 
면허증 바꾸기Licence Conversion 과정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주의: 멜버른 기준! 트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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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면허증 한국어번역 및 공증 / 멜버른 한국대사관 분관(세인트킬다)
    -구비 서류: 여권과 면허증, 그리고 신청서 작성.
    -수수료 현금 A$ 5.60 혹은 카드 결제 가능 (2024.08.01 이후 적용)
2. VIC ROADS Licence Conversion 예약 / VicRoads 홈페이지 (구글 검색)
   - 구비 서류: 한국 면허증 공증본, 면허증, 여권, 주소지 빌, 신청서(VIC ROADS 홈피에서 다운로드 가능).
3. 라이센스 컨버션Licence Conversion 신청 / CBD에 있는  Hub@Exhibition 방문 비용은 91.79$
4. 신청한 주소로 호주 면허증 배송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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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과정을 조금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9월 13일 오전에 멜버른 한국대사관 분관(세인트킬다)으로 트램을 타고 향했다.

목적지 트램역은 "132-St Kilda Station/Fitzroy St"이다. 블로그 등에서 미리 글을 보고 가서 쉽게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리자마자 약간 멘붕이 왔다. 왜냐하면 트램에서 내리면 트램역 주변으로 큰 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글로 위치를 확인해 보니 이하의 사진에 있는 것처럼 내린 트램역 건너편으로 가서 지하 보도로 내려가야 한다. 

멜버른 한국대사관 분관(세인트킬다) 가는 길

반지하 같은 통로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이런 건물이 나온다

이 건물 10층으로 가면 멜버른 한국대사관 분관에 도착할 수 있다

위 사진의 흰 빌딩 10층으로 가니 멜버른 한국대사관 분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미리 써간 서류 등을 내고 무사히 공증을 받아 나올 수 있었다.

서류를 미리 써놔서 공증을 받는데 걸린 시간은 2-3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는다. 담당자 분이 꼼꼼하게 검토해서 오류가 있으면 다시 쓰라고 한다. 여기서 오류가 나면 VIC ROADS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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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허증 영어번역본 공증을 받은 후 VIC ROADS 홈페이지에서 Licence Conversion 예약을 했다.
그런데 예약이 많이 밀려 있는지 예약 일이 10월 7일이었다. 9월 13일에 예약을 했으니 거의 3주를 기다려서 VIC ROADS로 향할 수 있었다.

귀찮은 일은 아침 일찍 끝내고 싶어서 9시로 예약을 했다. CBD에 있는 Hub@Exhibition으로 검색을 해서 가니 집에서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CBD에 있는 Hub@Exhibition

CBD에 있는 Hub@Exhibition

 

CBD에 있는 Hub@Exhibition

 
집에서 너무 가까워서 9시 예약인데 8시 40분 쯤 Hub@Exhibition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안내하시는 분이 예약자 이름과 서류 등을 확인했다. 모두 문제가 없자 번호표를 줘서 자리에 앉았다. 기다리고 5분 쯤 있으니 번호가 떠서 가니 서류를 달라고 한다.

한국 면허증 공증본, 면허증, 여권, 주소지 빌, 신청서 등을 5분 가까이 꼼꼼히 확인하더니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후 물어본 것은 운전을 할 때도 안경을 끼는지의 여부였고 이후 간략히 시력 검사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면허 허가 기간은 3년부터라 선택의 여지가 없이 3년짜리로 했다. 비용은 91.79$다. 예전에는 1년짜리도 있었다고 하는데 점점 이런 건 개악되는 것 같다. 모든 절차가 다 끝난 시간은 9시 05분 쯤이다. 들어가서 약 20분 만에 모든 절차를 마친 것이니 준수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호주 면허증이 우편함에 배송돼 있었다. 담당자가 주소를 잘못 입력해서 신청한 당일에 홈페이지에서 주소 변경을 하고 문의 메일을 넣는 등의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제대로 된 주소가 찍혀 있어서 안심했다. Hub@Exhibition에서 담당자가 주소를 잘 못 넣지 않는지 꼭 점검을 해봐야 할듯 하다!
 
이것으로 한국면허증 영어 번역본 공증을 받은 지 약 1달 만에 호주 면허증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