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The Morgan Library & Museum)은 고서, 문서,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문학과 예술 애호가들에게 있어 중요한 장소이다. 이곳은 뉴욕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정식 주소는 225 Madison Avenue at 36th Street로, 맨해튼의 번화가인 메디슨 애비뉴와 이스트 36번가의 교차점에 자리 잡고 있다. 근처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있다.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25이다. 학생과 노인의 경우는 $16으로 할인 혜택이 있으며,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주중과 주말이 조금 다르니, 방문 전 웹사이트에서 정확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건 라이브러리는 책과 문서, 미술품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소장품 중 하나는 구텐베르크 성경으로, 서양 최초의 금속 활자본 성경이자 인쇄술 역사에서 중요한 유산이다. 또한 모건의 도서관에는 희귀 필사본과 고대 문서, 그리고 다양한 미술품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고대 서적과 성경 사본을 비롯해 단테의 신곡, 밀턴의 실낙원의 상실 같은 문학 고전도 있다. 문학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찰스 디킨스, 헤르만 멜빌, 에밀리 디킨슨과 같은 작가들의 자필 원고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중세 필사본, 르네상스 시대의 그림, 그리고 다양한 조각품 등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곳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드로잉과 같은 귀중한 예술 작품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중에게 자주 공개되지 않는 고문서들이 주기적으로 전시됩니다. 다채로운 특별 전시도 자주 열리기 때문에, 박물관 방문 시 최신 전시 프로그램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은 본래 금융계 거물인 존 피어폰트 모건 (J.P. Morgan)의 개인 도서관으로 설립되었다. 19세기와 20세기 초반 미국 금융계와 산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J.P. 모건은, 당시 철도와 철강, 금융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 예술과 고문서, 서적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졌다. 모건은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것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보존하고자 했으며, 자신의 방대한 수집품을 보관하기 위해 개인 도서관을 세웠다.
그의 사후, 아들 J.P. 모건 주니어는 이 도서관을 공공에 개방하여 박물관으로 전환하고, 대중들이 문학과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박물관 건물은 본래 도서관이 있던 역사적인 건물과 현대적인 확장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모건이 남긴 지식과 예술의 유산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내부는 모건의 서재와 회의실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의 예술적 취향과 수집품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단순히 작품 감상을 넘어, 미국 금융 역사와 예술 후원자로서 모건의 삶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더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은 뉴욕 여행에서 역사와 예술, 그리고 문화적 유산을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이곳에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과 전시물을 둘러보며, 예술과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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